경인행정학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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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서울시 동대문구는 행자부의 지침과 서울시의 동 통폐합 계획에 따라 2007년 11월 8개 동을 4개로 줄이는 동 통폐합을 실시하였다. 이는 행정환경의 변화에 따라, 일반행정의 효율성을 증진하고, 주민생활지원서비스 관련 기능 강화하며, 주민자치와 민관협력 지원을 하기 위한 목적으로 실시되었다. 본 연구는 1여년가 지난 지금 동 통폐합의 효과를 경쟁적 가치접근법을 통하여 조직효과성을 측면에서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를 요약하면 첫째, 최일선 행정기관인 주민센터가 주민자치 활성화의 중심점이 되지 못하고 있다. 둘째, 동 통폐합의 목적으로 제기되었던 행정의 효율성 달성과 주민생활 서비스지원의 확대 역시 그 효과가 미미한 것으로 파악되었다. 셋째, 동 주민센터 통폐합 후 공무원 내부에서 인력배치의 합리성에 대한 문제가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동 통폐합이후 업무가 증가하고 있으며, 동 통폐합이전에 동 기능 이전으로 구청으로 이관된 업무가 동 주민센터로 비공식적으로 이관되고 있다는 것을 파악할 수 있었다. 넷째, 본 연구에서 내부과정모형과 인간관계모형의 이론적인 논의의 틀을 근거로 하여 실증 분석을 한 결과 분배공정성에 대한 공무원들의 인식이 조직시민행동으로 연결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는 현재 공무원들이 보이고 있는 업무에 대한 태도는 긍정적이지만, 앞으로 지속적인 업무증가에 따라서는 공무원들의 업무태도가 부정적으로 나타날 수 있으며, 결국 조직효과성이 떨어질 수 있는 문제가 있었다.
이러한 문제에 따라 앞으로의 동 통폐합은 지역의 역사적, 지리적 환경과 주민의 취약계층의 배려할 수 있도록 주민의 의견을 수렴하면서 추진해야 할 것이고 통합의 중간 시점에 과학적인 조직진단과 평가를 거쳐서 추진하는 것이 필요하다. 본 연구는 그간의 연구들이 문헌과 전문가적 의견을 종합하는데 그치는 한계를 극복하고자, 동 통폐합을 실시한 지역의 공무원과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실증적 분석을 통한 효과성을 측정하였다는데 의의가 있다.

목차

요약
Ⅰ. 서론
Ⅱ. 동 주민센터의 기능전환과 문제제기
Ⅲ. 선행연구 및 분석틀
Ⅳ. 동 통폐합 효과성의 실증분석
Ⅴ. 결론
【참고문헌】

참고문헌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