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의 목적은 제도의 원천이라 할 수 있는 자아(self)에 주목하여 제도와 제도화에 있어 자아의 역할과 기능을 이론적 차원에서 논의하는데 있다. 거시적 관점에서 접근하는 제도주의는 정책현상에 많은 답변을 제공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제도의 형성과 변화에 대해서는 명확한 답변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거시적 제도의 출발점으로서 미시적 차원에서 개인의 객관화된 자아에 초점을 둔다. 이를 위해 먼저, 기존 신제도이론을 개괄적으로 검토하고, 자아(self) 중심적 제도연구의 의의를 정리한다. 둘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