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국내 대학의 위기 상황에서 대학 교직원들을 대상으로 조직 침묵의 영향 요인을 탐색하였다. 우리 대학들은 체념 및 방어적 침묵 현상이 보편적으로 나타나면서, 위계적 문화가 팽배한 가운데 조직정치지각은 매우 높았으나 상관이나 조직 리더에 대한 상호작용적 공정성과 대학 구성원으로서의 효능감은 매우 낮았다. 또한, 회귀분석 결과 조직정치지각과 위계적 조직문화의 강화는 조직 침묵에 정(+)적 영향을 미치는 반면 조직공정성, 특히 상호작용적 공정성 인식과 조직 구성원의 자기 효능감 강화는 조직 침묵에 부(…
조직침묵 연구는 2000년대 이후 크게 주목받아 왔다. 조직침묵이란, 구성원들이 의견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어떠한 이유로 발언하지 않는 태도이며, 이 현상이 집단적으로 만연한 상태를 의미한다. 그동안 조직침묵 연구는 양적·질적으로 크게 확대되었으며, 다양한 조직을 대상으로 수많은 변수와 함께 해당 현상을 규명해왔다. 다만 분명한 한계는 침묵 현상을 조직 내부차원에 국한하고 있다는 점이다. 특히 정부가 ‘국민’에게 침묵하는 현상에 기존 연구는 소홀했다. 정부가 국민의 질문에 제대로 답변하지 않는 현상은 민주주…
이 연구는 지난 12년간의 조직침묵의 결과 분석 연구를 종합하여, 메타분석을 하였다. 기존 연구의 한계점은 다음과 같다. 첫째, 유사변수들을 대상만 바꾸어, 중복검증하는 경향이 강하다. 둘째, 조직침묵의 영향모형을 구조화한 Morrison과 Milliken(2000)의 내용을 체계적으로 검토한 연구가 없다. 셋째, 민간과 다른 공공조직 내 침묵현상을 규명하려는 시도가 지극히 제한적이다. 이상 선행연구의 한계를 극복하고자 메타분석을 수행하였다. 분석대상은 2009년부터 2020년 2월까지의 국내 학위논문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