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수의 지방정부가 있는 분권체제와 단일 지방정부만 있는 집권체제 중 어느 것이 대도시를 민주적이며 효율적으로 통치하기에 적절한가에 관한 논쟁은 지난 수십 년간 계속되었다. 집권체제의 운영성과(민주와 효율의 관점에서)에 만족하지 못하면 이를 비판하며 분권체제를 그 대안으로 내세우고, 이에 만족하지 못하면 다시 집권체제를 채택하는 일이 반복되고 있다. 그 이유를 밝히려는 것이 이 논문의 목표이다. 이 논문은 분권체제이든 단일체제이든 같은 사람이 운영하며, 이들의 행태(사익추구)가 지방정부의 실패를 초래하기 때…